■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교수님, 오늘 국내 증시를 얘기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거꾸로 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홀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거든요. 이런 분위기의 배경, 어떻습니까?
[허준영]
G20 나라 중에 우리나라가 주가지수 가장 많이 올 들어 더 빠지고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전반적으로 정부에서 내놓고 있는 정책은 증시 부양책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 공매도 전면 금지했고요. 그다음에 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했고요. 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고요. 어제 공식화했고요. 이런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증시를 살리겠다라는 부양책인데 이런 부양책 자체가 결국은 투자자 혼란을 오히려 가중시키면서 증시 자체의 시장의 예측성을 떨어뜨리고 변동성을 조금 늘리는 것 같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증시 같은 경우는 어쨌든 간에 지금 주요 상장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 특히 반도체 관련 기업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굉장히 높은데 이런 기업들이 최근 들어서 실적 부진 같은 것들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증시 자체에 조금 예측성
이 떨어지면서 매력도도 떨어지고 이런 것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고요. 사실은 전부터 지적돼오던 부분이 하나 있는데 결국은 증시를 부양하는 방법이 저희가 아이가 있으신 분들 아이가 몸에서 열이 날 때 그게 단순히 열이 났다가 사라지는 걸 수도 있지만 그 열이라는 게 다른 이유로 발생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단순히 해열제를 먹이는 것으로 열이 낫는 게 아니고 어떨 때는 조금 더 근원적인 처방을 해야 열이 나을 때가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우리 증시 같은 것도 지금 부양이 안 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증시의 부양책이 없어서 그랬던 건가라기보다는 오히려 자본시장의 투명성 아니면 대주주 위주로 된 우리나라의 기울어진 운동장,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우리 증시를 매력을 떨어뜨렸던 게 아닌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좀 더 근원적인 고민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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